질문〓자위를 많이 하면 어떻게 되나요?

답〓어떻게 된다고 해도 할 거잖소! 　



"엽기 질문"과 "허무 답변"들이 인터넷 지식검색 사이트를 즐겁게 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지식검색 코너에 실린 "가당찮은" 질문과 "황당한" 답변들이 네티즌을 배꼽쥐게 하고 있는 것.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질문자가 "서울우유는 있으면서 왜 인천우유 광주우유는 없는 건가요?"라는 글을 올려놓는다.

그 아래에 달린 답은 "젖소들의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 때문"이다.



"군대에 가기 딱 한달 전인데, 후회없이 보내려면 뭘해야 할까요?"라는 질문 아래에는 "입대 3일 남은 내가 말하는데, 뭘해도 후회한다"라는 답변이 올라 있다. 　



진지한 답변을 기대했던 네티즌은 기상천외한 답변 때문에 실소를 자아내게 된다.

그래도 질문은 계속된다.



"제 친구 중에 하나는 입술이 엄청 큽니다. 입술 크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입술 성형방법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기대했다가는 잠시 "공황상태"에 빠진다.



답변은 "(친구가 아니라) 당신에 관한 얘기라는 것을 다 압니다"다.



한 네티즌은 "우주 밖에 뭐가 있어요?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세요"라고 물었다가

"너. 이거 숙제지?"라는 답을 들었다. 　



"손톱에는 톱이 없는데, 왜 손톱이라고 하죠?"

"전세계 60억 인구가 뛴다면 지구가 어떻게 될까요?"와 같은 다소 황당한 질문 밑에 달린 답변은 더 황당하다.



"그럼 고추에는 "추" 달렸겠다!"와 "나는 뛰지 않을 건데"다.



"19금(미성년자 금지) 질문. 아기들이 젖 먹을 때 여자들은 흥분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19금 답변. 그럼 똥 닦을 때는 아주 죽겠다. 생각하고 질문해라"다. 　



한 네티즌은 "북극에 사는 동물 5종류를 알아가야 하는 숙제가 있는데, 저는 북극곰과 펭귄밖에 몰라요. 다른 동물들에는 뭐가 있을까요?"라고 물었다가

"북극 곰 3마리, 펭귄 2마리라고 쓰세요"라는 답변을 들었다. 　



댓글이 달리면서 유머 시리즈로까지 "승화"되는 문답도 있다.



이들 문답은 유머 사이트에서 최고 인기점수를 얻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윈도XP 시리즈"가 대표적인 경우다. 　



"윈도XP를 쓰는데, 한 10분쯤하면 자꾸 튕기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죠?"

"9분만 하시구려."



"스타크래프트를 하니까 55초쯤 지나면 자꾸 끊기네요."

"윈도XP를 깔아보세요. 그럼 9분은 합니다." 　



이런 엽기 질문과 황당 답변들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tmhyuno"라는 네티즌은 "유머사이트보다 인터넷 지식검색 사이트가 더 재미있다"

며 "엽기스러운 답변들도 지식쌓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퍼왔어요.
엠파스